공지사항

작성 2015-10-15 19:31:29, 조회 380 2015 한국민속학자대회 안내관리자

초대의 말씀

 

이번 ‘2015년 한국민속학대회의 대회주제는 도시와 민속, 소통과 연대입니다.

 

대회주제의 설정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대회의 기획주제는 도시와 민속, 소통과 연대입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민속학자대회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한국민속학자대회도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나 12년의 연륜을 쌓은 학술대회가 된 것입니다. 걸음마 단계의 아기가 스스로 겨우 설 수 있는 나이의 아동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처음과는 달리 한국민속학자대회의 앞길은, 12살 먹은 아동이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 나서기에는 그리 탄탄해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인식의 저변에는 내외의 여러 가지 상황이 작동하고 있겠지요. 그러나 외적 상황을 제쳐두고 보면, 우리가, 지금, 현재에 다질 수 있는 것은 상호 소통하고 연대하는 길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2014년의 대회에서도 일부 다룬 바가 있기 때문에 전혀 생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통과 연대가 단 한 번의 학술대회로 해결될 수 없고, 우리가, 지금, 현재에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이것이라면, 새삼 이 문제를 다시 고민해보는 것도 의의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나친 학술적 검토를 지양하고,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었으면 합니다. 민속학 관련 지역문화단체나 공공단체와의 연계 방안도 좋고, 정책 제안도 좋습니다. 그것이 현재의 한국민속학계를 연대하고 일으켜 세워, 지금,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면 말입니다. 따라서 각 회원 학술단체에서는 이 문제를 폭넓게,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소통과 연대의 한 방안으로 도시와 민속도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도시화된 농촌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고, ‘농촌화된 도시이는 비유적 표현이기 합니다만, 도시에서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도 간혹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치르게 될 경기 지역은 수도권에 위치하여 있는 곳,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답게 전통과 현대가, 상당히 복잡한 선으로 얽혀, 이러한 두 가지 현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속학적 주제를 아울러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로드-레비스트로식 표현을 빌리자면,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볼 수 있는 지극히 흥미로운 곳이지요. 따라서 차제에 도시에서의 민속학 하기를 통해 전통적 민속학 주제와 현대적 민속학 주제가 어떻게 소통될 수 있고, 그것이 하나의, 한국민속학적 주제로 묶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속학자 각자가 자리 잡고, 몸 담고 있는, ‘농촌 같은 도시, 도시 같은 농촌에서 구체적 주제를,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천착해보셨으면 합니다.

 

이상의 대회주제는 1030()31() 양일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입니다. 바쁘시겠지만, 왕림하시어 각회원 학회의 발표를 경청하고 조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51030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 회장 이정재